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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터키(튀르키예) 매력적인 탁심 거리: 스타벅스, 홍합밥, 성당

1월에 이스탄불 탁심 거리를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탁심 광장 주변에는 멋진 호텔, 카페, 맛집이 많았어요. 구경하느라 촬영은 못해서 사진은 적지만, 터키(튀르키예)의 유명 관광지 탁심 거리를 다녀온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터키 이스탄불 탁심 여행: 스타벅스부터 홍합밥까지

국밥을 즐긴다는 튀르키예 유튜버 라라피치의 영상을 우연히 봤습니다.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탓에 영상이 많지 않지만, 그녀만의 매력이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여행 갈 핑계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이 분의 매력에 의해 터키에 대한 호감이 생겨 이스탄불로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은 워낙 유명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관련 정보와 구글 위치 링크로 남겨놓겠습니다. 

 

터키 항공에서 공항 주변 이스탄불 호텔까지

터키항공 비행기 이륙 장면-사진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은 터키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초기에 정부 소유였으나 민영화되었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로 운항 중이라고하네요. 이스탄불의 지리적 위치 덕분에 환승객과 관광객, 성지 순례자들에게 인기 많은 공항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이 이용하는 공항이라고 하니 대충 아시겠죠? 공항에 도착한 이후 호텔로 향했습니다. 예약 시 호텔 주소를 깜빡해 택시 기사님께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네요. 저처럼 덤벙되지 말고 사전에 터키 이스탄불 호텔 주소를 미리미리 알아두시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스탄불 공항 주변 추천 호텔

이스탄불 힐튼 호텔-사진이스탄불 그랜드 하얏트 호텔-사진
힐튼, 그랜드 하얏트: 자료) 아고다, expedia

이스탄불 공항 근처 호텔들은 많습니다. 제가 고민 했던 곳은 힐튼 이스탄불 보 몬티 그리고 그랜드 하얏트 이스탄불이었는데 결국 조금 더 저렴한 곳을 예약했네요. 힐튼 호텔은 방 전망이 너무 좋아서 이스탄불 전체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수영장도 세련되서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도 좋다고 하네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변에 주요 관광지와 고급 레스토랑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호텔 내부에도고급 레스토랑인 '아야 소프야'가 있어 한번은 방문해보라고 추천 받았네요.

 

이스탄불 탁심 거리: 분수대 스타벅스

이스탄불 탁심 카페 스타벅스 들어가는 입구 정면-사진이스탄불 탁심 카페 스타벅스 들어가는 입구-사진이스탄불 탁심 카페 스타벅스 정면-사진

이스탄불의 탁심 거리를 거닐던 중, 저도 모르게 발검음이 이끌린 곳은 다름 아닌 스타벅스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제 변명 아닌 변명을 하겠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의 관심사는 사진 촬영보다 탁심 관광에 더 많이 쏠려있었습니다. 사진의 구도들이 약간 삐딱한 느낌한 느낌은 마치 현장에 계신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의도?? 한겁니다. 아마도요...본론으로 돌아가면, 사실 스타벅스를 특별히 찾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입구에 장식된 별 모양과 눈꽃송이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을 뿐이었죠.

 

그리고 안쪽에서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마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스타벅스는 분수대와 조화로운 곳이었는데 귀국 후 궁금져서 이스탄불 스타벅스로 검색해보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베벡 스타벅스, 세계 3대 베벡 스타벅스' 만 검색되고 제가 다녀온 곳은 저기, 뒤에 노출되어있더군요. 저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고 있지만 저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정성스러운 사진으로 그 장소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블로거가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이 링크를 클릭하셔서 구경해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는 아니여도 꽤나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터키 홍합밥 레스토랑(Merdo Midye Kokoreç)과 하피즈무스타파

터키 홍합 레스토랑(Merdo Midye Kokoreç) 측면 사진터키 홍합 레스토랑(Merdo Midye Kokoreç) 내부 사진-사진터키 홍합 레스토랑(Merdo Midye Kokoreç) 내부 홍합 음식-사진

터키는 해산물이 풍부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스탄불 같은 연안 도시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게 특징이죠. 홍합밥은 터키에서도 인기 있는 해산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방식으로 조리되어 터키 요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스탄불의 홍합 요리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고 방문한 덕분일까요? 제가 먹은 홍합은 평소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깊은 맛이 느껴졌는데 착각이겠죠?

 

특히 레몬을 뿌려 먹는 것은 처음에는 다소 이색적인 조합으로 여겨졌지만 이것이 홍합의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한국으로 돌아와 같은 요리를 시도해보았지만, 아쉽게도 터키에서 맛본 그 특별한 맛을 재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역시 여행 중에 먹은 음식은 그 나라에서만 먹는걸로 해야겠습니다. 참고로 홍합밥은 길거리에서 파는게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한 이 매장은 'Merdo Midye Kokoreç'으로 다른 분들의 맛 평가 리뷰도 궁금하실 것 같아서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하피즈무스타파 바클라바와 차이티 매장 측면하피즈무스타파 바클라바와 차이티 매장 옆에서하피즈무스타파 바클라바와 차이티 매장 내부 사진

이스탄불 탁심의 분주한 거리를 지나 하피즈무스타파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바클라바 전문점 중 하나로,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로운 곳이라고 하더군요. 바클라바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바클라바는 터키에서 인기 있는 전통적인 디저트로 알려져있습니다.

 

얇게 펴진 파이스트리에 견과류를 채우고, 꿀이나 시럽으로 달콤하게 만든 후 오븐에서 구워내는 요리입니다. 바클라바는 터키의 일상적인 간식이고 디저트이기도 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종교적 축제나 가족 모임과 같은 특별한 행사에서 자주 찾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정작 바클라바와 차이티 먹은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하하

 

마무리: 짧았던 탁심 관광 리뷰를 마치며

이스탄불 탁심 성 안토니오성당 정면 사진-사진이스탄불 탁심 cicek pasajl 거리-사진이스탄불 탁심 매장 진열 컵 사진-사진

터키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입니다. 물론 국민의 대다수가 이슬람을 믿지만 다른 종교도 존중해주는 것을 느꼈습니다. 탁심에서 성 안토니오 성당을 잠깐 방문했는데 한국의 명동 성당이 떠오른건 왜일까요? 이스탄불 탁심이 한국의 명동으로 불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걸까요. 성당을 지나 구경 간 곳은 이스탄불에서 유명한 역사적 통로인 Cicek Pasaji였습니다. 그곳에서 이쁜 컵을 발견해 사진도 찍었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에 택시 아저씨가 페라리 차량을 가리키며 경찰차라고 하더군요. 페라리폴리스라고 불린다는데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이스탄불 방문 중 탁심 주변 거리와 이쁜 가게들을 둘러보는 것은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터키의 '홍대'로 불리는 젊음의 거리, 카디 쿄이를 방문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이곳은 다음 방문의 즐거움으로 남겨두어야겠습니다.